바게트를 살짝 구워 안쪽에 비건 버터를 바른 후 당근 라페와 루꼴라를 넣어주면 아침 식사로 영양가 있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샌드위치가 된다. 바게트를 많이 굽게 되면 입천장에 다 까질지 모르니 살짝만, 아주 살짝만 구웠다.
당근 라페는 자주 먹어 주기적으로 만들어 놓는다. 당근을 면발처럼 만들기 위해선 채칼이 필요한 데 없으면… 할 수 있을지.. 없을 거 같다. 채칼은 필수다.
루꼴라 당근 라페 샌드위치에 양송이수프와 커피까지 곁들이면 환상의 식사 조합이 된다. 이렇게 세 가지를 준비하는 데 걸린 시간은 대략 20분 남짓. 한 명은 수프를 만들 때 나머지 한 명이 바게트를 굽고 커피 내릴 준비를 하면서 환상의 팀워크를 발휘했다. 물론 바쁜 날에는 간단히 시리얼을 타 먹곤 한다. 한 달에 8번쯤.
루꼴라의 쌉싸름한 맛과 당근 라페의 달콤새콤한 맛, 비건 버터의 고소한 맛이 어우러져 저녁쯤에 한 번 더 생각나는 그런 맛이 탄생한다. 안 먹어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 먹어본 사람은 없을 그런 맛이다.
샌드위치를 먹고 은은하게 달콤한 무화과로 입을 헹궈주면 완벽한 아침 식사가 된다. 참고로 무화과의 제철은 8월~11월이다. 이때 먹어야 가장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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