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도봉구 마들로 916(도봉동 4-1번지 일대)
서울창포원은 강북의 끝자락인 도봉산과 수락산 사이에 위치하였으며, 붓꽃을 주제로 하는 서울의 유일한 생태공원입니다. 붓꽃원에는 노랑꽃창포, 부처붓꽃, 타레붓꽃, 범배채 등 다양한 붓꽃류가 식재되어 있어 붓꽃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습지원에서는 각종 수생식물과 습지생물들을 관찰할 수 있도록 관찰데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초화원에는 꽃나리, 튤립 등 화려한 꽃들이 계절별로 피어납니다.
[서울의 공원]


유튜브 영상 중에서

서울창포원은 다른 곳을 촬영하고 들린 곳이라 시간을 여유롭게 사용할 수가 없어 두 다리가 고생 좀 했다. 근처 등산을 하고 들리신 분들과 동네에서 산책을 나오신 분들로 공원은 활기가 넘쳤다. 더위가 사라져서 그런지 아이들도 많이 보인다.



유튜브 영상 중에서
유튜브 영상 중에서

이곳에서는 어떤 장면을 촬영하고 어떤 소리를 녹음할 수 있을까? 2시간이 걸리는 지하철에서 끝없이 고민에 고민했지만, 오히려 딜레마에 빠지고 말았다. 윈터웨일 콘텐츠를 만들 때도 풀리지 않는 고민이었는데 영상에 “실제 소리”를 넣을지 “만들어 낸 소리”를 넣을지. 끝이 없는 고민이다.





유튜브 영상 중에서
유튜브 영상 중에서

도심에 있는 공원의 실제 소리는 대부분 차량 소음이 지배하고 있다. 그 사이에 새소리와 사람 소리, 풀벌레 소리 등 여러 소리가 조화를 이루는 게 공원 소리가 된다. 이런 소리를 현장에서 들으면 공원 소리처럼 들리지만, 집에서 그 소리를 듣게 되면 왠지 모르게 듣기 싫어진다. 이게 개인적인 취향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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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H8로 녹음하는 중

개인적인 취향에 상상력을 더해 ‘차량 소음은 멀리서 들리게’, ‘귀뚜라미 소리는 박자를 조금 느리게 울고’, ‘새들은 10마리 정도로 조절’, ‘가끔 바람이 불어 나무가 흔들리며 내는 소리 들리고’ 이런 소리 구성을 만들어 냈다.



극단적으로 소리를 조정하는 경우

이렇게 소리를 만들기 위해선 각각의 소리를 따로 녹음해야 하는데 야외는 스튜디오가 아니기 때문에 다른 소리가 늘 끼어든다. 하지만, 이게 재밌기도 한 것 같다. 갑작스러운 의외의 소리를 발견해 영상에 넣게 되기도 한다.

이런 과정을 모르는 사람은 쉽게 이런 말을 하곤 한다. “그냥 녹음하면 되는 거 아냐? 녹음은 아이폰으로 하면 되잖아?” 이런 말은 기분 나쁘다가도 소리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는 칭찬으로 들려서 오히려 기분이 좋다.



새로 디자인한 유튜브 썸네일

임시로 만든 썸네일을 새로 디자인했다. 텍스트 크기를 더 크게 해야지 잘 보여 클릭할 것 같지만, 오히려 썸네일에 텍스트가 없는 영상들이 조회수가 더 높다. 아마 유튜브 알고리즘 덕분이겠지?



Camera : Fujifilm X-Pro3 | Lens : TTArtisan 50mm F1.4 | Audio Recorder : Zoom H8 | Microphone : Zoom XYH-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