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릴 하나 없던 내가 공간을 직접 바꾸기로 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랐던 첫날부터, 조금씩 완성되어가는 과정까지.
철거를 시작하는 순간, 이 집이 숨겨온 것들이 하나씩 나왔다. 해본 적 없는 일이었지만, 멈출 수가 없었다.
집을 직접 고치겠다고 줄자를 들었는데, 어디서부터 재야 할지 몰랐다.
마음껏 고쳐도 괜찮아.' 그 한마디가 오래 눌러둔 꿈을 건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