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북스 페이퍼 프로

요즘 빠져 살다시피 읽고 있는 소설이다.
원래 판타지 장르를 즐겨 보는 편은 아닌데,
이 소설은 확실히 결이 다르다.

세계관은 독창적이고,
그 안에 쌓인 역사와 설정은 생각보다 훨씬 깊다.
읽다 보면 ‘이런 설정을 어떻게 만들었지?’라는 생각이
자꾸 떠오른다.

친한 형의 추천으로 시작했는데
알고 보니 영미권 5대 출판사 중 하나인
‘하퍼 콜린스’가 판권을 사 갔다고 한다.
게다가 한국 출판물 역사상
최고 수출 금액 3억 원을 기록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이런 사실들을 알고 나니 읽는 내내 괜히 더 뿌듯해진다.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한국의 【반지의 제왕】”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과장이 아니라, 충분히 그럴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은 정말
손에서 책을 놓기가 어렵다.
컴퓨터가 잠깐이라도 로딩을 하면 책을 펼치고,
대중교통을 기다릴 때도 읽고,
밥을 먹으면서도 계속 읽는다.


최근에 재밌게 읽었던 【프로젝트 헤일메리】도
꽤 몰입해서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은 그때보다 더 깊이 빠져 있는 느낌이다.

우리나라 판타지 소설이
이렇게 전 세계로 알려졌다는 사실도 반갑고,
그 작품을 지금 읽고 있다는 게
묘하게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빨리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계속 읽고 싶지만,
한편으로는 남은 페이지가 점점 줄어드는 게
아쉽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