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침 7시에 일어나 다이어리를 정리한다. 오늘 무슨 일을 할 지 한 주 동안 꼭 해야 할 일을 정리한 뒤에 블로그 포스팅을 준비하며 아침을 시작한다. 할 일을 정리한다고 해서 꼭 그 일을 100% 한다는 법은 없지만, 그래도 70% 정도 일은 하는 편이다. 할 일 정리가 끝나갈 때쯤 창문에 빗방울이 부딪히는 소리가 들린다.
이렇게 두 시간 정도 집중하고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아침을 먹기 위해 일어난 리아는 부스스한 모습으로 잠이 덜 깬 채 뒤뚱뒤뚱 걸어와 배고프다고 노래를 부른다. 뭐 먹을까, 잠시 고민하다가 30분 만에 연근 수프와 구운 연근으로 무화과 샐러드를 만들어 낸다. 난 옆에서 보조역할을 하며 커피를 내렸다.
아침을 먹으며 날씨를 보니 비가 그치고 맑은 하늘을 드러내고 있었다. 촬영을 무조건 나가야 하는 날씨였다!
붉게 물든 단풍을 기대했는데 10월 말인데 서울은 단풍이 별로 물들지 않았다. 이상기온으로 추워지지 않아 그렇다고 한다. 봄에 꽃은 피겠지?
후지필름(FUJIFILM) X-Pro3를 사용하는데 카메라 성격상 영상을 촬영하기에는 불편하다. 돈 벌면 영상용 카메라로 바꾸고 싶다.
깜빡하고 샷건 마이크를 놓고 와 무지향성 마이크로 녹음하는 바람에 주변 소음에 녹음하기가 어려웠지만 구석진 곳에서 겨우 녹음 성공!
집에 오는 길에 맥주를 사 왔다. 열심히 일한 뒤 마시는 맥주가 꿀맛이지!
저녁 식사로는 비빔 국수를 준비하고 맥주에 어울리는 배추전을 했다.
크~ 이맛이지.
갓 만든 배추전과 맥주는 궁합이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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