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케아에 봄을 맞이해서 식물 관련된 제품들이 한정판으로 나왔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바로 광명점으로 출발! 마침 이케아 가기 딱 좋은 날씨였다.
결혼 준비할 때나 셀프 인테리어할 때도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이케아를 자주 갔었다. 다양한 공간을 볼 수 있어서 영감을 얻기에 너무 좋은 곳이다.
이케아 사랑해요!

이번 목표는 봄맞이로 출시된 닥슈스(DAKSJUS) 컬렉션!!

많은 닥슈스 제품 중에 눈길이 가는 제품은 세 가지 정도였다.



세 가지 제품은 테라코타로 만든 자동급수 화분 2개와 모종판인데 얼마나 효과적일지 궁금하기도 했고 식생활에 재미를 줄 수 있을 것 같아 매력적으로 보였다.
이런 봄맞이 한정판 제품으로 몇 년 전에 보타니스크(Botanisk) 종이화분틀을 판매했었는데 종이 화분을 만들어가며 식생활을 재밌게 했었다.
설명대로 종이를 18cm x 9cm로 잘라서 그림대로 따라 하면 종이 화분을 만들 수 있다.


출처 : 이케아(IKEA)
보타니스크(Botanisk) 종이화분틀이 식생활에 쏠쏠한 재미를 줬던 경험이 좋아서 이번 닥슈스도 기대됐다.
이케아 광명점 도착

도착!
일단 배고프니까 밥부터 먹고 보자!
이케아 레스토랑에서 줄 서서 기다리다 보면 주위 사람들의 말을 듣게 되는데 공간을 어떻게 꾸밀지 상의하는 내용을 쉽게 들을 수 있다. 그들은 대부분 들떠있었다. 나도 덩달아 들뜬다.🕺💃

비건으로 먹기 위한 노력으로 김치볶음밥(미트볼 빼고 주문), 그린베지믹스, 감자튀김을 주문했다. 개인적으로 김치볶음밥과 감자튀김을 너무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다. 커피는 이케아 회원이라면 무료.
김치볶음밥 - 4,800원 x 2개
음료수 - 1,500원
그린베지믹스 - 2,200원
감자튀김 - 2,200원
총 15,500원
식사를 10분 만에 해결하고 보고 싶은 게 정해져 있으니까 쇼룸을 빠르게 돌았다.









이케아를 자주 다녔지만, 직원들이 쇼룸을 다니며 회의하는 장면은 처음 봤다. 누구는 진지했고 누구는 즐거워 보였다. 그들의 상황은 알 수 없지만, 열정이 느껴졌다.


빠르게 보려고 했지만, 여기까지 오는 데 1시간이 걸렸다. 자주와도 늘 볼 게 많아 좋다.

그러다 갑자기 철 지난 크리스마스용품에 리아는 눈을 때지 못했다. 갑자기 나를 보는데 눈빛만 봐도 사고싶어하는걸 알 수 있었다. 아오…

드디어 닥슈스를 만났다!!

개인적으로 기대했던 상품인데 인기는 별로 없어 보인다. 덕분에 천천히 둘러볼 수 있었다. 식물 관련된 다양한 제품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그것도 봄 말고 4계절 내내~
이미 살 것은 정해놓고 와서 바로 집어 들고 다음 코너로 무브무브!

요리를 자주 하다 보니 향초가 필요했다. 원하는 향은 없었지만, 그나마 마음에 드는 걸로 몇 개 집어 들었다.

이제 마지막 원예 코너.

이 식물을 살지 말지 고민하다 참았는데 집에 와서 보니 살 걸 후회가 된다.

계산하러 고고!
포스팅에는 생략했지만, 몇 가지 놓진 게 있어서 이케아를 두 번이나 다녀왔다.
구입한 이케아 제품들


처음에는 닥슈스 컬렉션만 보고 오려고 했지만, 평소 필요했던 걸 보고 지나칠 수 없었다. 그중 이불 커버가 가장 필요했는데 뒤에 나오겠지만, 기존에 사용했던 이불 커버도 이케아에서 샀었다. 대략 7년 넘게 사용했더니 슬슬 여기저기 해지고 조금씩 찢어지기 시작하면서 며칠 전에 크게 찢어져 안 살 수가 없었다. 빨래할 것도 고려해서 사다 보니 많이 샀다.


며칠 뒤 온라인으로 추가 구매를 했다. 살지 말지 고민하던 제품들을 온라인으로 주문.

화분은 파손된 상태로 받아 교환하는 데 며칠 걸렸다.

이케아는 배송 과정에서 파손된 상품을 사진으로 간편하게 교환해 준다. 전화 대기가 오래 걸리는데 파손된 상품 사진을 1670-4532번으로 보내놓고 기다리면 상담사가 사진을 확인해서 바로 교환 처리를 진행해 준다. 접수하고 다음 날부터 2~3일(휴일 제외) 정도 걸린다.
이케아 쇼핑 리스트
닥슈스 DAKSJUS 자동급수화분, 27x13 cm - 29,900원
닥슈스 DAKSJUS 화분스탠드 - 7,900원
닥슈스 DAKSJUS 재배판2종 - 9,900원
닥슈스 DAKSJUS 화분 4개 6 cm - 9,900원
오케르베르 ÅKERBÄR 양동이/화분 - 14,900원
바텡크라세 VATTENKRASSE 재배 세트 - 19,900원
바텡크라세 VATTENKRASSE 화초물뿌리개 - 12,900원
무스코트블롬마 MUSKOTBLOMMA 화분+받침 19 cm - 14,900원
무스코트블롬마 MUSKOTBLOMMA 화분+받침 15 cm - 6,900원 (할인중)
무스코트블롬마 MUSKOTBLOMMA 화분+받침 12 cm - 4,900원 (할인중)
빈스튀르카 VINDSTYRKA 공기질 측정 센서, 스마트 - 54,900원
베리팔름 BERGPALM 이불커버+베개커버2 (라이트핑크/스트라이프) - 39,900원
베리팔름 BERGPALM 이불커버+베개커버2 (그레이/스트라이프) - 39,900원
드발라 DVALA 이불커버+베개커버2 (화이트) - 29,900원
드발라 DVALA 매트리스커버 (그레이그린) - 24,900원
드발라 DVALA 매트리스커버 (화이트) - 24,900원
드발라 DVALA 베개커버 (그레이그린) - 6,900원
엥슬릴리아 ÄNGSLILJA 이불커버+베개커버 (화이트) - 24,900원
오펠리아 바스 OFELIA VASS 이불커버+베개커버2 (화이트) - 59,900원
야콥슬릴리아 JAKOBSLILJA 베드스프레드 - 4,900원
요르드티스텔 JORDTISTEL 쿠션커버 (그레이그린) - 14,900원
에바틸다 EBBATILDA 쿠션커버 (그린) - 2,900원
빈테르핀트 VINTERFINT 장식8종 - 29,900원
솔헤타 SOLHETTA LED 전구 E26 806 루멘 - 9,900원
솔헤타 SOLHETTA LED 전구 E26 470 루멘 - 4,000원
율칵투스 JULKAKTUS 탄성스트랩 - 7,900원
그릴티데르 GRILLTIDER 서빙트레이 - 6,900원
트릭시그 TRIXIG 전선정리용품150입 - 5,900원
클레이스 KLEJS 평직러그 - 3,000원
회가펠 HÖGAFFEL 벽걸이후크 - 2,500원
펠프리트 FELFRITT 노트북/침대트레이 - 29,900원
헤데르삼 HEDERSAM 기둥모양 향초 - 9,900원
프룩트스코그 FRUKTSKOG 유리컵향초 - 2,900원
이스타드 ISTAD 지퍼백 - 4,500원
프락타 FRAKTA 화물스트랩 - 12,900원
프락타 FRAKTA 장바구니M - 1,000원
그레이그 GREJIG 신발장 (그레이) - 7,000원
그레이그 GREJIG 신발장 (다크옐로) - 7,000원
주요 제품

이 제품은 이번에 새로 출시된 제품으로 공기질을 측정해 주는 동시에 온도, 상대 습도 및 휘발성유기화합물(tVOC)를 모니터링해준다. 습도계를 사려고 했는데 이 제품을 발견하고 바로 집어 들었다. 공기질까지 측정해 줘서 그런지 비싸긴 비싸다.

구성품으로 USB-C 타입 케이블을 주는데 어댑터는 없다. 처음에는 충전식이나 건전지도 될 줄 알았는데 오직 유선만 된다.



케이블 정리하기 편하게 밴드가 붙어 있다. 이런 디테일이 마음에 든다.

측정은 1초? 정도로 빠르게 갱신이 된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럽다.

제품에 “스마트”라고 되어 있길래 바로 앱으로 연결이 돼는 줄 알았더니 디리게라 DIRIGERA가 필요하다. 이케아 IoT 제품에는 관심이 없었는데 빈스튀르카를 사고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나중에 여유 되면 다른 IoT 제품들이랑 이 제품도 사봐야겠다.




둥그렇게 안쪽으로 튀어 나온 부분은 물을 쉽게 주기 위해 만들어진 형태. 흙에 직접 물을 주지 않아도 되는 게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궁금하다.


과연 이렇게 될까?! 닥슈스 시리즈는 몇개월 사용해보고 사용기를 남겨봐야겠다.


예전에도 이런 형태의 화분 스탠드가 있었는데 조금씩 변형을 주면서 나오는 듯하다.

이렇게 뒤집어 가며 높게, 낮게 쓸 수 있다.

이케아에서 토분은 처음 사봤는데 깔끔하고 가격도 저렴해서 만족스럽다. 보통 토분을 사면 물 받침은 별도 구매를 해야 하는데 이케아는 세트로 판다. 게다가 물받침도 사진과 같이 물이 조금이라도 잘 빠질 수 있게 디자인이 되어있다.


집에 스킨답서스 번식을 자주하는 편인데 이 사진을 보자마자 사야겠다는 충동이 들어서 사게 됐다. (사진속 식물은 스킨답서스가 아니거나 비슷한 종류 같다.)



화려한 재배세트 ver.


바텡크라세 VATTENKRASSE 재배 세트와 같은 시리즈인데 디자인만 그럴싸해 보이지 물 분사는 그저그렇다.

베리팔름은 드발라에 비해 면이 살짝 두껍고 바스락거리는 게 느낌이 좋다. (지극히 주관적이며 느낌적인 느낌)


이번에 이불커버를 여러개 샀지만, 봄 분위기를 내기 위해 베리팔름 라이트핑크로 바꿔봤다. 매트리스 커버는 드발라 화이트로 선택.
예전에는 매트리스 커버가 불편하게 그냥 면으로 되어 있어 접어서 매트리스 밑으로 밀어 넣는 방식이었는데 언제부터 인지 고무줄로 매트리스를 감싸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거기다 율칵투스 탄성스트랩까지 연결하면 흘러내릴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다.


찢어진 이불 역시 이케아에서 샀는데 7년 쓰니 요지경이 됐다. 이케아 이불커버는 저렴한 편이라 7년이면 충분하고도 남는듯하다.

율칵투스 탄성스트랩을 사진과 같이 커버에 찝어야 한다. 매트리스를 살짝만 들어서 대충 감으로 연결해도 쉽게 찝을 수 있다.

이불 하나 바꿨을 뿐인데 방에 들어갈 때마다 기분이 좋아진다.
봄맞이 이케아 쇼핑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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