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신정동 871-2

안양천에 위치한 이 공원은 주변에 도로가 많아 차량 소음이 너무 크다. 서울에 있는 공원은 다 그럴지도 모르겠다. 게다가 주변에서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과 드론을 연습하는 소리도 자주 들리곤 했다. 공원 안에서 들리는 본연의 소리를 담기 위해서는 아침 일찍 녹음 작업을 해야만 했다.



여러 소리 가운데 들리는 세밀한 풀벌레 소리를 담기 위해 샷건 마이크를 사용하기도 했는데 최근에 열심히 일해서 산 마이크다. 나름대로 투자 좀 했다. 자전거 지나가는 소리는 오후 6시쯤 녹음을 했는데 사실 이 시간대에는 새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았다. 새들은 일찍 자러 가나 보다.
영상 속 소리는 의도한 소리만 남기다 보니 너무나 한적하고 고요한 공원처럼 느껴진다. 집 근처에 이런 공원이 있다면 너무나 좋을 텐데 말이다.







유튜브 영상 중에서


유튜브 영상 중에서

영상은 활기찬 공원의 모습을 담기 위해 사람이 많은 저녁 시간대에 촬영했는데 소리는 오전 시간의 소리다 보니 조금 이질적으로 느껴진다. 그래도 멀리 보이는 빛 망울이 아름다워 저녁 시간대의 영상을 메인으로 만들게 되었다.



첫 영상 작업이라 그런지 어색하기만 하다.

Camera : Fujifilm X-Pro3 | Lens : TTArtisan 50mm F1.4 | Audio Recorder : Zoom H8 | Microphone : Zoom XYH-6 / Zoom SSH-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