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서울호수공원은 서울시 양천구 신월동에 있는 공원이다. 김포공항과 3~4km 정도 떨어져 있다 보니 하늘 위로 비행기가 자주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래서 비행기 소음이 매우 심한데 이점을 활용해서 소리분수라는 것을 만들었다. 소리분수는 공원 상공을 지나가는 비행기 소리를 감지하여 작동하는 분수인데 보고 있으면 시원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지만 아쉽게도 영상에 담기에는 힘들었다.





작업하는 날 기온은 33도로 체감온도는 34-35 정도일 텐데 산책하거나 달리기를 하는 분들이 많았다. 촬영을 위해 햇빛 아래 서있기도 힘든데 말이다. 더워서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촬영이 힘들정도였다. 그래도 활기찬 분위기에 기분이 좋았다. 일하면서 힐링하는 게 이런 건가 싶다.

나무 그늘에서 쉬고 계신 분들, 강아지 산책시키는 분들, 뛰어노는 아이들, 벤치에 앉아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시는 어르신들. 공원에서 여유를 즐기는 모습이 무척 보기 좋았다.

이런 곳에서 어떤 소리를 담아서 영상을 제작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자주 지나가는 비행기는 고민을 잊게 해줄 정도로 시끄러웠다.

처음에는 멀리서 들리는 사람들의 말소리와 웃음소리를 넣으려고 했지만, 공원을 조용히 즐기고 싶은 분들도 계실 거 같단 생각에 공원이 느껴지는 소리로만 만들기로 결정.
Camera : Fujifilm X-Pro3 | Lens : TTArtisan 50mm F1.4 | Audio Recorder : Zoom H8 | Microphone : Zoom XYH-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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