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힘든 일이 있었는데 극복하자는 의미로 오랜만에 쇼핑을 다녀왔다. 몇 년 만에 옷을 사는 건지 기억도 잘 안 난다. 결혼하기 전에는 1주일에 한 번씩 옷을 사곤 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스트레스를 쇼핑으로 풀었던 것 같다. 순간의 쇼핑에서 얻는 감정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진 못하기에 근본적인 멘탈 관리가 잘되지 않았다. 그때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건강한 방법으로 멘탈 관리를 하면서 그 돈을 비트코인을…@#!%!
무더위가 기승을 부려도 매장에는 벌써 가을옷이 나오고 있었다. 패션업계는 늘 빨랐다. 아내는 니트를 정말 좋아하는데 카디건을 사고 싶다고 몇 개월 동안 노래를 불렀는데 이참에 카디건을 사서 그 노래를 멈췄다.
아르켓(Arket)에서 처음 옷을 사봤는데 디테일이 좋고 핏도 마음에 들어 며칠 동안 연속으로 입었다.
연청 청바지에 입으면 딱!
원단도 여름옷에 맞게 바람이 잘 통하는 소재였다. 마치 사람이 바느질로 만든 것 같은 불규칙한 원단이 뭔가 있어 보였다!
원래 색감은 이렇다.
올가을엔 이렇게 입어야지~
Member discussion